[선한이웃] 저소득 청소년에 예능교육, 사랑의 예능학교

  • 2018-05-23 15:38

[앵커]
CBS는 우리 주변에서 이름없이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는 이웃을 소개하는 선한이웃 코너를 마련해 방송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형편이 어려운 청소년들에게 예능교육을 지원하는 사랑의 예능학교를 유영혁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노래와 춤을 배우고 싶지만 만만치 않은 학원비가 부담이 되는 청소년들의 꿈을 키워주는 사랑의 예능학교.

기독교단체인 좋은교사운동과 생각기법연구소가 끼있는 청소년들에게 예능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습니다.

학생들은 매주 토요일 선생님들로부터 지도를 받고, 유명인 초청 특강을 받기도 합니다.

[인터뷰] 김진현 / 사랑의 예능학교 기획실장
"요즘 아이들이 자신의 끼를 발산할수 상황들이 많이 있어요. 또 환경적인 어려움이라든지 일(노래)을 하고 싶은데 할 수 없는 커다란 벽들이 많이 있다고 생각해요. 학생들이 스스로 올라갈수 있게끔 지원해주기 위해..."

사랑의 예능학교는 수강료가 없기 때문에 강사들 모두 재능기부로 프로그램이 진행됩니다.

[인터뷰] 이승훈,한종현 / 사랑의 예능학교 보컬트레이너
"학생들이 노래를 너무 배우고 싶지만 형편이 안돼서 학원 갈수도 없고 그런 학생들이 저도 옛날에 집이 어려워서 공감도 되고 해서 더 열심히 알려줄 생각입니다."

6기째를 맞는 사랑의 예능학교 학생들은 자신의 재능을 확인할수 있고 키워갈수 있다는데 대해 만족감을 나타냅니다.

[인터뷰] 안나경 / 수도여고 2학년, 모델 지망생
"제가 어렸을때부터 남자들 또래 얘들보다 키도 크고 외모도 개성있게 생겼다고 주변에서 많이 말해줘서, 모델이 되고 싶어서 학원을 알아봤는데 두세달에 3백만 원 너무 비싼 거예요"

기획사까지 겸하고 있는 사랑의 예능학교 생각기법연구소는 학생들이 마음껏 끼를 발산할수 있도록 도와줄 계획입니다.

자신의 끼를 바탕으로 진로를 개척할수 있도록 사후 관리까지 책임질 생각입니다.

[인터뷰] 유성욱 / 생각기법연구소 대표
"많은 분들이 스타만을 생각하는데 대중 문화쪽에는 현업에서 활동하는 스타들 말고도 뒤에서 트레이닝이라든지 매니지먼트라든지 다른 직종들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스타가 되거나 스타가 되지 못하더라도 자신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도움을 받을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청소년들에게 행복한 시간이 될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CBS뉴스, 유영혁입니다.


[영상취재 정선택 영상편집 김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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