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순례]건축비 줄이려 텐트교회 지은 광주 서림교회

  • 2018-07-20 09:05

CBS는 매주 건강한 사역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과 복음을 전파하는 교회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오늘은 교인들의 신앙생활을 위해 충분한 공간을 제공하면서도 건축비를 줄여 교인들의 부담을 낮추기 위해 텐트교회를 지은 광주 서림교회를 유영혁 기자가 찾았습니다.

광주광역시 수완동에 새로 지은 광주 서림교회 예배당은 구약성경의 성막을 연상하게 합니다.

방직공장 노동자들에게 복음전도를 위해 1946넌 광주시 임동에서 출발했던 서림교회는 임동과 수완동 예배당에서 각각 다른 시각에 주일 예배를 드립니다.

서림교회가 수완동에 텐트교회를 짓게 된 것은 성막의 모양을 의식해서가 아니라 교회건축비를 줄이기 위해서 입니다.

[인터뷰]송재식 위임목사/광주 서림교회

" 이시대가 지금 교회마다 화려하고 웅장하게 교회 짓는 분위기 그리고 부담을 온 성도들이 다 담당해야 하기 때문에 5천평 규모의 땅을 마련해가지고 텐트교회라도 짓자 했는데 성서적인 의미를 그 때부터 부여하니까 완전히 신학적으로 목회적으로 딱 들어맞어"

웅장하고 화려한 교회가 아니라 단순하고 실용적인 텐트교회를 지은 덕분에 건축비는 1/3로 절약할수 있었습니다.

교인들은 전통적인 교회의 모습과는 달라진 분위기에서 활기찬 예배를 드릴수 있어서 좋다고 얘기합니다.

[인터뷰]류재원 안수집사

"살아있는 예배를 예배자로서 예배를 드린다는 느낌이 더 많이 많은 것 같아요 . 여기서 내가 찬양하고 함께 하나님과 가까이서 내가 직접 참여해서 일대일로 예배를 드리는 듯한 더 활기참이 있는 것 같아요."

서림교회 청년부는 호남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활력 넘치는
청년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인터뷰]송사은 청년부 회장

"요즘 시대가 관계의 단절 개인주의가 만연하고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서림 청년 공동체는 예배 이후에도 예배에 감동된 사람 그리고 예수님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소그룹 모임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고요. 사회가 필요로 하는 그런 손길들도 많이 제공하고 저희가 나서서 봉사활동도 하고 있습니다."

서림교회로 부임하기 전 신학대 교수 재직때 젊은 신학생들과 격의 없이 지낸것이 청년부 부흥의 밑바탕이 됐다고 송재식 목사는 얘기합니다.

[인터뷰]송재식 위임목사/광주 서림교회

"학생들 젊은 사람들하고 활동하다 보니까 청년 영성 나의 색깔을 그대로 보여 주니까 저는 가식적으로 튀밥을 튀기지를 못해요 부흥강사가 아니기 때문에 좀 강조하고도 싶은데 부피를 크게 해가지고 이야기 하고 싶은데 성격상 그러지를 못한데 청년들이 그것을 좋아했던 것 같애요"

서림교회는 임동교회는 리모델링을 거쳐 근처에 사는 어른 중심의 예배당으로 수완동교회는 젊은이 중심의 예배당으로 꾸려나갈 방침입니다.

서림교회는 규모가 그리 크지 않은 수완동 새 예배당이 하나님이 축복으로 넘쳐날 경우
광주시내에 제 2, 제 3의 텐트교회를 지어 복음의 전진기기 역할을 하도록 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정용현 영상편집 전호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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