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 귀츨라프 학회와 4개 단체, '제 6회 칼 귀츨라프의 날' 행사

  • 2019-07-23 16:13

 


칼 귀츨라프 학회(회장 오현기 목사)와 보령시기독교연합회(신영길 목사), 고대도 주민회, 대구동일교회(오현기 담임목사)가 모여 지난 22~23일, 양일간 충남 보령시 고대도에서 '제 6회 칼 귀츨라프의 날' 행사를 가졌다.

칼 귀츨라프 학회는 우리나라 처음으로 개신교 복음을 전한 선교사로 독일 출신의 칼 귀츨라프 선교사를 꼽는데, 이같은 칼 귀츨라프의 업적을 전파하기 위해 고대도 주민회와 보령시기독교연합회, 대구 동일교회 등이 힘을 모아 지난 2014년부터 칼 귀츨라프의 날을 제정하고 매년 기념행사를 열고 있다.

칼 귀츨라프 학회 회장이자 대구 동일교회 오현기 담임목사는 "동양을 깨운 칼 귀츨라프 선각자로서의 귀츨라프의 사역에 대해 집중적으로 조명하는 시간을 갖기 위해 마련했다"고 말했다.

대구동일교회의 대안학교 프로이드아카데미 학생들의 공연

 


이번 '제 6회 칼 귀츨라프의 날'행사는 학술심포지엄, 음악회 순으로 진행됐으며, 학술심포지엄에 앞서 대구 동일교회 IT선교연구소 소장 김태형 목사가 고대도의 선교 유적을 소개하고 선교사의 선교여정을 알 수 있도록 올해 제작된 어플리케이션 '고대도'의 사용방법을 소개하고 앱을 헌정했으며, 대구 동일교회의 대안학교 프로이데아카데미 학생들의 축하공연도 이어졌다.

학술심포지엄에서는 베를린 주립 브뢰한 박물관 전 관장인 잉게보르크 베커 박사와 독일 에어푸르트대 연구교수를 지낸 실비아 브레젤 박사가 나서 귀츨라프 선교사가 한국 선교 역사에 미친 영향에 대해 발표하고, 칼 귀츨라프 학회 회장 오현기 목사가 고대도에 정박했던 '로드 애머스트호'의 역사적 의미를 전하는 발표를 갖기도 했다.

또한 고대도 주민들과 함께 한 여름밤의 축제는 귀츨라프 기념공원에서 열려 음악회와 해설있는 영화 상영 등으로 귀츨라프 선교사의 사역을 기렸다.

칼 귀츨라프 학회 회장 오현기 목사(대구동일교회 담임목사)

 


칼 귀츨라프 학회 회장 오현기 목사는 "최초 개신교 선교사가 우리나라에 복음을 전한 시기가 1832년임을 알리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칼 귀츨라프의 날' 행사는 오늘 열리는 국제기도공동체 대표 김석원 목사의 '주기도문 특강'과 귀츨라프 공원 순례 등으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