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 논평]월드비전의 사업개편 우려

우리나라 최대의 구호단체인 월드비전이 종합복지관을 줄여나가기로 했습니다.

월드비전이 운영하는 전국의 종합복지관 10곳 가운데 위탁받아 운영하는 6곳이 대상입니다.

CBS가 입수한 월드비전 내부보고서에 따르면 월드비전이 운영하는 종합복지관 가운데
직영 4곳을 제외한 6곳은 수탁기간이 끝나면 재수탁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월드비전은 재수탁하지 않는 복지관은 꿈아이사업단으로 전환한다는 계획입니다.

소외 계층의 어린이가 현실의 벽에 부딪쳐 꿈을 포기하지 않도록 진로설계를 돕겠다는 아동맞춤형 진로지원을 하겠다는 것입니다.

월드비전은 복지관사업 축소와 사업전환 배경으로 내외부의 환경변화를 꼽고 있습니다.

어린이들의 수가 줄고 있고 복지전달체계가 바뀌고 있다는 등의 이유 때문입니다.

요즘 기독교계열의 사회복지관들이 여러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지원을 받는 복지관은 직원채용 자격으로 기독교인이라는 조건을 명시할수 없습니다.

교회가 선교를 위해 복지관을 세웠는데 기독인을 마음대로 채용할수 없는 것은 문제임이 틀림 없습니다.

마음대로 기독교인을 채용하려면 당국의 지원을 받지 않고 순수 교회자금으로만 운영해야 합니다.

[vcr in]월드비전이 운영하는 복지관도 이런 어려움을 겪고 있을 것입니다.

비단 이런 어려움 때문만이 아니더라도 사업구조 개편의 필요성이 있을수 있습니다.

월드비전의 사업구조 개편에 대해 현지에서는 적잖은 우려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사업구조를 개편할 경우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곳이 사는 사람이 많지 않은 소외지역일수 있습니다.

월드비전의 사업구조 개편으로 소외된 지역이 더 소외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내부의 인력구조조정 등 혼란이 있을수 있지만 내부 혼란이 외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알수 없습니다.

최근 우리주변에서 가족의 죽음 같은 복지사각지대에서 일어나는 사건이 자주 발생하고 있습니다.

정부의 복지혜택이 미치지 못하는 곳에는 민간이 돌봐줘야 합니다.

월드비전 같은 기독교 기관들이 아직도 할일이 남아있다는 얘기입니다.

외부에서 가장 우려하는 것은 월드비전의 사업구조조정이 수익에 기반한 경영논리에 따른 것이 아닌가 하는 것입니다.

가난한 사람을 돕는 것은 경영이 아니라 봉사와 희생정신에 따른 것이어야 합니다.

[영상편집 조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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