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속초산불로 불탄 속초농아인교회…새 예배당 건축 '첫 삽'

  • 2020-01-10 11:56

지난해 4월 산불로 예배당 모두 불에 타
예장 속초북시찰, 노회, 총회등 전국에서 도움의 손길
새 예배당 지상 4층규모…지역 장애인선교를 위한 교회로

지난해 4월 고성,속초지역에서 발생한 산불로 모두 불에 탔던
속초농아인교회가 새성전 건축을 위한 첫 삽을 떴습니다.

속초농아인교회는
지역 장애인 선교의 새로운 통로가 될것으로 기대됩니다.

강원영동CBS 최진성 아나운서의 보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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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속초농아인교회 새성전 기공 감사예배 /
속초시 수복로 속초농아인교회 신축공사현장
(날짜) 오늘(9일)

예장통합 속초농아인교회가 9일 새성전 기공감사예배를 드렸다.(사진=강원영동CBS)

 

속초시 수복로에 위치한 속초농아인교회 신축공사현장

속초농아인교회 교인들과
예장통합총회, 강원동노회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새 예배당 기공 감사예배가 열렸다.

설교를 전한 강원동노회 김종언 노회장은
모든 것을 다 잃어버린 것 같았지만
오히려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꿈꾸게 되었고
마침내 현실이 되었다고 전했습니다.

예장통합 강원동노회 김종언 노회장(사진=강원영동CBS)

 

김종언 목사(예장통합 강원동노회장)
자막)이것을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자 하는 꿈을 가지시는 것을 보았습니다.
오히려 이 기회가 하나님의 역사하심의 기회가 될지 모르는 꿈이었습니다.
이렇게 꿈이 현실이 되었습니다.

앞서 지난해 4월, 고성,속초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로
4층 건물의 한 층을 빌려 예배를 드려온 속초농아인교회는
하루아침에 예배처소를 잃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속초중앙교회가 예배 환경을 제공하며 함께했고
이후 주변 지역교회와 노회, 총회 등
전국교회에서 관심을 갖고 후원하며
낙담되는 상황속에서도 용기를 잃지 않고 희망을 이어갔습니다.

그리고 그해 9월, 강원동노회 속초북시찰위원회와 농아인교회 등은
교회 건축을 위한 준비절차에 들어갔고
매입한 건축부지의 기존건물 철거와 함께
오늘의 기공예배를 드리게 됐다.

속초농아인교회 최만석 목사(사진=강원영동CBS)

 

속초농아인교회 최만석 목사는
새 예배당을 통해
지역사회에서 장애인선교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인터뷰]최만석 목사(속초농아인교회)
(말자막) “이 지역사회의 장애인들에게 하나님의 복음을 증거하고
이 지역사회에 있는 장애인 선교를 위해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

속초농아인교회 새 예배당은
대지면적180여 제곱미터에
지상 4층 규모의 방주형태로 지어집니다.

1층은 농아인교회가 지역사회를 섬기기 위한 카페를
2층은 예배당, 3층과 4층은 식당,주방 게스트룸 등으로
마련해 올해 8월 입주하는 것이 목푭니다.

또한 화재 당시부터 함께 해온
속초중앙교회도 농아인교회의
자립과 사역에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갈 것을 약속했습니다.
속초중앙교회 강석훈 목사는 "농아인교회가 지역사회를 섬기는 교회로 세워질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말했다.(사진=속초중앙교회홈페이지)

 


[인터뷰]강석훈 목사(속초중앙교회)
(말자막) “농아인교회가 지역사회를 섬기는 교회로 세워질 수 있도록
속초중앙교회가 평신도 선교사를 함께 파송하고 협력하며
모든 사역을 감당할때까지 함께 동반자로 협력하는 교회로 서 가겠습니다.”

고난과 환난 속에서 희망과 소망을 품었던 속초농아인교회.
이제는 지역을 사랑으로 품고 나아가는
아름다운 통로가 되길 소망합니다.

CBS뉴스 최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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