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현장] 정두옥·박인옥 작가, 인사동에서 각각 개인전 개최

  • 2020-02-07 19:25

[앵커]
하나님의 말씀을 잘 받아들여 좋은 결실을 맺는 그리스도인의 마음을 '좋은 땅'에 비유한 미술 작품들이 서울 인사동에서 전시되고 있습니다.

이 전시장 근처에선 돌아가신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과 천국 소망을 표현한 미술 작품 전시회도 열리고 있습니다. 이빛나 리포터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씨앗과 새싹, 꽃과 나무를 품은 가지각색의 땅 사이로, 물이 흐르듯 파란 선들이 자리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품은 좋은 땅들이 곳곳에 흐르는 생명수를 힘입어 결실하는 모습을 표현한 정두옥 작가의 작품 '좋은 땅 좋은 씨앗'입니다.

좋은 땅 좋은 씨앗 / 정두옥 作, 2020

 


이 작품을 비롯해 성경 속 '씨 뿌리는 자' 비유에 나오는 좋은 땅에 떨어진 씨앗을 표현한 정두옥 작가의 작품들이 한 자리에 걸렸습니다.

서울 종로구 토포하우스에서 진행 중인 정두옥 작가 개인전 '좋은 땅 분양 전'.

 


서울 인사동에서 열리고 있는 정두옥 작가의 16번째 개인전 '좋은 땅 분양 전'에선 하나님의 말씀을 잘 받아들여 풍성한 결실을 맺는 그리스도인의 마음을 좋은 땅에 비유한 작품 50여 점을 선보입니다.

[인터뷰] 정두옥 작가
"이 '좋은 땅'이란 것은 하나님 말씀이 뿌려졌을 때 다 불순물이 없고 아주 씨앗이 잘 자라서 옥토 밭에서 자라듯이 잘 자라서 열매를 맺고 꽃을 피우는 그런 좋은 땅이죠. 보시는 분들도 그런 좋은 땅들을 사모하는 마음 좋은 땅이 어떤 것인지를 갖고 싶어 하는 마음들이 될 수 있도록 한 번 표현해 봤습니다."

이번 전시에선 구슬과 전복 껍데기, 커피 가루 등 다양한 형태의 재료들을 활용한 작품들이 눈에 띕니다.

이번 정두옥 작가의 개인전은 오는 11일까지 계속됩니다.

정두옥 작가 전시장 근처에선 박인옥 작가의 개인전도 열리고 있습니다.

서울 종로구 갤러리인사아트에서 열리고 있는 박인옥 작가 개인전 '어머니, 그리움, 본향'.

 


박 작가의 18번째 개인전은 '어머니, 그리움, 본향'을 주제로, 지난해 6월 소천한 친어머니의 추모전으로 마련됐습니다.

평소 박인옥 작가가 즐겨 사용하는 특유의 푸른 계열 색감의 작품들이 통일감을 이루는 전시입니다.

[인터뷰] 박인옥 작가
"예수님 안에서 소망을 가지고 우리가 강하게 굳세게 살아가자는 의미로 희망의 메시지를 푸르게 전달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관객들이 좀 작품을 보시고 나서 좀 편안한 마음들 가지고 전시장을 나서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전시에선 박 작가가 어머니를 떠올리며 그린 작품과 부모님에 대한 그리움과 사랑을 표현한 작품, 부활의 소망을 담은 작품 등 총 30여 점의 작품들이 전시됐습니다.

박인옥 개인전 '어머니, 그리움, 본향'은 서울 인사동 갤러리인사아트에서 10일까지 진행됩니다.

CBS 뉴스, 이빛나입니다.

[영상취재] 최 현 [영상편집] 전호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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