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중앙교회, 취약계층에 '마스크' 1100매 전달

  • 2020-03-24 18:46

독거노인, 다문화가정, 어린이, 새터민 등에 전달
강석훈 목사 "예수의 정신으로 지역사회를 섬겨야"

속초중앙교회 청년들이 제작한 마스크를 속초기독교종합복지회 독거어르신들에게 전달했다.(사진=속초중앙교회제공)

 

속초중앙교회(담임목사 강석훈)가 24일 속초지역 어르신과 어린이, 새터민등 취약계층을 위한 마스크 1천100매를 전달했다.

속초중앙교회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마스크 구매에 어려움을 겪는 계층을 돕고자 청년부에서 직접 1회용 마스크 520매를 제작했고(CBS크리스천노컷뉴스 20.3.19.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 저희가 함께 할게요") 이후 추가로 구입한 어린이마스크 500매, 협력 제작한 필터교체용 면마스크 80매와 필터를 마련했다.

속초중앙교회는 지역 다문화가정과 취약계층 아동에게 마스크 500매를 전달했다.(사진=속초중앙교회제공)

 

이번에 마련한 마스크는 속초기독교종합복지회 독거노인과 다문화가정, 한부모·조손가정의 어린이, 새터민등에게 전해질 예정이다.

속초기독교종합복지회 엄순기 목사는 "코로나19로 마스크를 구하기 어려운 이 때 청년들이 손수 만들어 전해준 마음에 큰 감동을 받았다"며 "특히 교회에서 사회적 배려와 섬김을 실천한 것에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속초중앙교회 강석훈 목사는 "성도들에게 늘 강조하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책임이었고 삶의 자리에서 할 수 있는게 무엇일까를 고민하는 것이었다"며 "교회가 예수의 정신으로 지역사회를 섬기고 담을 허물어가는것이 중요한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1회용 마스크를 직접 제작해 전달한 속초중앙교회 청년부(사진=속초중앙교회제공)

 


올해로 68주년을 맞은 속초중앙교회는 매년 사랑의 쌀 나눔을 해오고 있으며 지난해 동해안지역 산불 당시 대피소 제공과 구호물품을 전달하는 등 지역사회에서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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