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포항남노회, 전능신교(동방번개) 대책 세미나 열어

  • 2020-07-03 13:56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 주최 1일 포항대도교회서, 진용식 목사 강사로

예장통합 포항남노회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는 1일 포항대도교회에서 '이단사이비세미나'를 개최했다. (사진=포항CBS)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포항남노회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위원장 임정수 목사)는 7월 1일 오후 7시30분 포항대도교회(담임목사 임정수)에서 '이단사이비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한국기독교이단상담협회 대표회장인 진용식 목사(안산상록교회)를 강사로 국내에서 '전능하신 하나님의 교회'로 알려진 '전능신교(동방번개)'의 정체와 대책을 주제로 진행됐다.

위원장 임정수 목사의 인도로 시작된 세미나는 회계 여병춘 장로(한사랑교회)의 기도와 서기 석성환 목사의 성경봉독에 이어 진용식 목사가 마태복음 24:3~5을 통해 강의한 뒤 상임총무 황병식 목사(행복한새미래교회)의 축도로 마쳤다.

이번 세미나는 한국기독교이단상담협회 대표회장 진용식 목사를 강사로 '전능신교(동방번개)의 정체와 대책'을 주제로 진행됐다. (사진=포항CBS)

 

국내에서 '전능하신 하나님의 교회'라는 명칭으로 서울 구로동에 본부를 두고 있는 동방번개는 '여그리스파', '재림구주파', '전능하신 하나님파', '전능신교', '칠영파', '참 하나님의 교회'등으로 불리고 있다.

동방번개는 지방교회의 신도였던 조유산이 1989년 '영존하는 근본교회'를 세우고 '권력의 주'로 불린 뒤, 중국 당국의 체포를 피해 하남성으로 옮겨 '참 하나님의 교회'로 이름을 바꿨으며, 조유산의 부인 양향빈은 '여 그리스도'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진용식 목사에 따르면 동방번개는 영적해석을 이유로 '비유풀이'를 하며, '여성 그리스도가 중국으로 재림했다', '성경은 지난 시대의 것으로 말씀이 육신이 된 여그리스도의 말씀을 믿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진용식 목사는 "무엇보다 이단에 대한 끊임없는 경계심과 구원의 확신을 가져야한다"고 강조했다. (사진=포항CBS)

 

특히, 정통교회의 내부사정을 파악하기 위해 '내부정탐'을 시도한 뒤, 교인들과 친밀한 관계를 형성하면 신천지의 추수꾼 전략과 흡사한 '사전공작' 등으로 포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진용식 목사는 이를 대처하기 위해 "교회 밖에서의 성경공부는 삼가고, 인터넷 동영상 설교는 조심해야한다"며 "교회 내 내부정탐인 찾아내는 일과 함께 무엇보다 이단에 대한 끊임없는 경계심과 구원의 확신을 가져야한다"고 강조했다.

동방번개는 국내에서 '전능하신 하나님의 교회'라는 명칭으로 서울 구로동에 본부를 두고 있다. (사진=자료사진)

 

한편, 중국 당국의 체포령으로 조유산과 양향빈은 미국으로 도피 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우리나라의 경우 신문광고 등으로 포고하고 있으며, 세계 각국에서 동방번개 신도들이 난민신청을 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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