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협·한교총 광복 75주년 성명 발표

"일본의 사죄만이 갈등 해결할 수 있어"..남북화해에는 한 목소리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소속 교단장들이 광복 75주년을 맞아 성명을 발표하고, 일본의 사죄만이 한일 갈등을 종식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소속 교단장들이 광복 75주년을 맞아 성명을 발표하고, 일본의 사죄만이 한일 갈등을 종식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올해 8월 15일은 광복 75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진보와 보수를 대표하는 양대 연합기구인 한국기독교회협의회와 한국교회총연합이 광복 75주년을 맞아 성명서를 발표하고, 남북화해와 한반도 평화를 위해 노력하자고 말했습니다.

이승규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일제의 강압과 억압에서 해방의 기쁨을 맞이한 지 75년. 하지만 고통의 역사를 외면하고 이에 대한 책임을 면피하는데 급급한 일본의 아베정권과 우익세력으로 인해 한일관계는 파탄 직전입니다.

오히려 일본은 다시 전쟁이 가능한 군사대국을 꿈꾸며, 동북아 평화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광복 75주년을 맞는 올해 일본이 과거사에 대한 인식을 정확하게 하고 그에 따른 반성과 사죄만이 한일관계를 복원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밝혔습니다.

윤보환 회장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일본정부는 과거사에 대한 정확한 인식과 그에 따른 반성과 사죄만이 양국에 드리운 적대적 갈등과 반목을 종식시킬 수 있는 유일한 길임을 인정하게 될 것입니다."

교회협은 또 "분단체제의 공고화로 주변 강대국들의 이해관계에 속박된 채 온전한 자주독립과 해방을 성취하지 못하고 있다"며 "분단 냉전체제를 극복하는 길만이 우리 민족이 스스로 설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한국교회총연합은 한일관계가 어렵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우리 스스로 힘을 길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교총은 "치욕의 역사를 반복하지 않도록 국력을 배양하는 동시에 미래지향적 외교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며 "불필요한 갈등으로 국격 훼손을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교회협과 한교총은 한반도 평화를 위한 남북문제에 대해서는 한 목소리를 냈습니다.

교회협은 정전 70주년을 맞는 2023년 7월 이전에 반드시 종전과 평화협정을 실현해야 한다며, 1억 명의 서명을 목표로 하는 한반도종전캠페인의 시작을 알리고, 한국교회의 동참을 호소했습니다.

교회협은 또 진정한 민족의 자주독립과 해방을 완성하는 열쇠는 남북의 화해와 평화공존의 실현이라며, 하루 빨리 한국전쟁의 종식을 선언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한교총 역시 "남북문제의 평화로운 해결이 광복 75주년을 맞이한 대한민국의 최대 과제"라며 "모든 정파는 남북화해와 평화적 통일을 위해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교총은 종전 선언 등으로 인해 다음세대에 통일된 나라를 이어주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CBS 뉴스 이승규입니다.
영상 취재 최내호 영상 편집 이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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