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교회 100년사' 발간 감사예배 열려

4.3당시 교회전소와 자료유실 어려움…8년 만에 집필 완료
세례, 입교, 등록교인 명부도 등록

 

올해로 창립 105주년을 맞은 삼양교회가 ‘삼양교회100년사’를 발간하고 감사예배를 드렸다.

지난 4일에 열린 감사예배는 정석범 담임목사의 인도로 조영자 권사가 감사의 시를 낭독하고, 권종윤 원로장로 기도, 이승국 집사 성경봉독, 삼양챔버오케스트라의 연주 찬양, 한관용 원로목사 설교, 편찬위원장인 송중용 장로의 경과보고, 통합노회장 박영철 목사(고산교회) 축사, 제주특별자치도의회 한영진 의원 회고사, 윤상민 청년의 축가, 행사기획위원장 문성영 장로의 광고순으로 진행됐다.

한관용 원로목사는 설교를 통해 “시몬이 성령 충만함으로 아무도 보지 못한 것을 본 것처럼 삼양교회도 성령충만함으로 가득한 역동적인 교회가 되자”고 권면했다.

설교말씀을 전하는 한관용 원로목사

 



박영철노회장(고산교회)은 축사를 통해 “희생과 섬김, 기도속에 성장한 교회의 역사가 담겨있어 감동받았다”며 “200년, 300년사를 넘어 사도행전을 쓰는 교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삼양교회 정석범목사

 

삼양교회는 1915년 제주 첫 선교사 이기풍 목사의 전도를 받은 신평석 성도의 집에서 첫 예배를 드리며 역사가 시작됐다.

이번 ‘삼양교회 100년사’는 1915년부터 2015년까지의 역사를 담았으며 4.3사건 당시 교회가 전소되고 모든 자료가 유실된 어려움 속에서 집필한지 8년 만에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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