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 논평]전광훈 목사와 손절 못한 한국교회

주요 교단의 총회가 마무리 됐습니다.

올해 교단총회에서 교계 안팎으로 관심이 모아진 것은 전광훈 목사를 이단성 있는 인물로 지정할 것인지 였습니다.

교단별로 실행위원회와 부서회의를 남겨놓고 있지만 아직까지 전광훈 목사를 이단성 인물로 지정한 교단은 없습니다.

예장합동과 고신총회는 전광훈 목사를 이단성 혹은 이단 옹호자로 규정한 이단대책위원회의 보고를 채택했지만 확정하지는 않았습니다.

두 총회 이대위는 전광훈 목사의 몇몇 발언이 신학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자신을 '성령의 본체'라고 말한 부분과 '성령 세례' "모세오경만 성경이고 나머지는 성경해설서다." "나에게 기름부음 임했다"라는 발언 등입니다.

사회적으로 널리 알여진 문제 발언은 "하나님 까불지 마"라는 말입니다.

전광훈 목사의 이 발언이 깊은 신학적 사고에서 비롯된 것인지 청중들에게 허세를 부리기 위해 한 말인지 알수는 없습니다.

많은 교단과 교계 지도자들은 이 발언이 신성모독성 발언이라고 바난했습니다..

이런저런 발언으로 전광훈 목사를 이단성 혹은 이단 옹호자로 규정하는 문제에 대해 교단별로 또 개인별로 의견차는 있습니다.

전광훈 목사를 이단성있는 인물이나 이단옹호자로 규정하는데 현실적인 어려움은 있을 것입니다.

고신총회는 전광훈 목사가 대표회장으로 있었던 한국기독교총연합은 이단옹호단체로 규정했습니다.

전 목사가 대표회장으로 있었던 한기총을 이단옹호단체로 규정하면서 전 목사에 대한 결론을 미룬 것은 논리적인 모순일수 있습니다.

때문에 그 이면이 궁금할수 밖에 없습니다.

전광훈 목사는 한국사회와 교계의 보수층에 큰 영향력을 미치고 있습니다.

교계 인사들은 한국교회 구성원, 특히 목회자의 80% 이상이 보수층일 것이라고 추산하고 있습니다.

보수성향의 목사들로 구성된 교단의 지도자들이 정관훈 목사와 정치적인 지향이 같을 것이라는 추론이 가능합니다.

보수사회 혹은 교계에 영향력이 큰 전광훈 목사를 이단옹호자로 규정하는데 따른 부담도 클수 있습니다.

산학적인 문제 이전에 전광훈 목사와 사랑제일교회가 코로나19 상황에서 우리 사회에 큰 위협이 됐던 것은 사실입니다.

교회의 이름으로 투쟁했던 전광훈 목사를 교회밖의 인물로 규정하지 못했다면 교회 혹은 교단이 이를 해명하거나 대신 사과하는 조치는 했어야 마땅할 것입니다.

[영상편집 서형민]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