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나온책] '두 이야기가 만나다' 외

  • 2020-12-14 19:57

 


◇ 두 이야기가 만나다 : 요한계시록 서사로 읽기 / 안용성 지음 / 새물결플러스 펴냄

신약성서의 마지막 책인 요한계시록은 상징과 은유로 종말에 관해 이야기 하고 있어 본문을 명확히 읽고 해석하는 게 어렵다는 인식이 강하다.

이런 가운데 신약성서학과 문화연구를 전공한 서울 그루터기교회 안용성 목사가 요한 계시록을 하나의 이야기로 인식하고,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해설한 책 '두 이야기가 만나다 : 요한계시록 서사로 읽기'를 펴내 주목된다.

저자는 요한계시록 역시 하나의 이야기라는 것에 주목해 서사 이론을 통해 요한계시록을 들여다 본다.

저자는 요한계시록에 서술된 종말 환상 이야기가 기록된 순서대로 역사 속에 일어난다거나 같은 사건들이 반복돼 서술된 것이라는 기존 해석들과는 달리 최종적인 구원을 향해 한 방향으로 나아가는 순차적 진행 구조를 따르고 있다고 해석한다.

책은 이러한 서사 구조의 이해를 기반으로 요한계시록은 중심 줄거리와 삽입부가 서로 다른 지점에서 시작돼 제각기 진행되다 한 곳에서 만나는 한편, 공간적 배경에서 봤을 때 종말 환상 이야기가 하늘 어전에서 시작돼 하늘과 땅으로 나뉘었다가 다시 만나서 초월적 새 예루살렘 공간으로 합류하는 등 두 만남이 일어나는 책임을 소개한다.

책의 1부에선 요한계시록의 서사 구조와 신학, 해석 등 개괄적인 논의를 다루고, 2부에선 요한계시록 본문을 상세히 해설한다.

 


◇ 시편의 소망 / 백성훈 지음 / CLC 펴냄

김포 이름없는교회 담임 백성훈 목사가 자신이 내고 있는 시편 시리즈의 두 번째 책 '시편의 소망'을 '시편의 위로'에 이어 발표했다.

책은 저자가 교회 새벽예배에서 나눈 말씀을 정리한 것으로, 믿음으로 고난을 이겨낸 시편 기자들의 고백을 통해 하나님의 소망을 바라보며 살아갈 것을 이야기한다.

저자는 "우리가 단순히 좋은 말씀을 접했을 때가 아닌 말씀에서 하나님의 마음을 알게 될 때 우리의 영혼에 반응해 진정한 위로를 받는다"며, 시편을 그렇게 소개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또 이어 "시편에 있는 좋은 말들을 소개하는 게 아니라 그 의미가 무엇인지를 정확하게 소개하면서 제 일상에서 일어난 많은 적용들을 더하면 많은 사람들이 진정한 위로를 받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책을 발표하게 됐다"며, 책을 통해 어려운 시대를 살아가는 독자들이 진리 안에서 힘을 얻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책은 시편 45편부터 72편까지를 다루며, 1부에선 고난 중에 소망을 주시는 하나님, 2부에선 믿는 자에게 소망을 주시는 하나님을 이야기한다.

저자는 이 책을 활용해 매일 시편 1편씩을 묵상할 것을 권면한다.

이름없는교회는 미자립교회 교역자들에게 SNS로 신청을 받아 이 책을 나누는 활동도 펼치고 있다.

 


◇ 김남준 목사의 절기 설교 / 김남준 지음 / 생명의말씀사 펴냄

안양 열린교회 김남준 목사가 절기 설교를 모아 책으로 펴냈다.

책 '김남준 목사의 절기 설교'는 저자가 실제 각 절기에 했던 설교 원고를 모은 것으로,
신년 예배부터 고난주간과 부활주일, 가정의달, 성령강림주일, 추수감사절, 성탄예배까지 1년 중 가장 핵심적인 기독교 절기의 설교문들을 싣고 있다.

저자는 성도들에게 기독교 진리의 중요한 기둥들을 절기를 따라 알게 하고, 어려움을 겪는 설교자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책을 출판했다고 밝혔다.

각 장의 끝에는 '한 눈에 보는 설교 요약문'이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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