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교총-지역 기독교연합회 협력 약속

  • 2021-02-25 17:42

- 코로나 19 극복 위해 방역수칙 철저하게 준수
- 부활절연합예배도 한 주제 한 설교문 사용

한국교회총연합과 지역 기독교연합회 대표자들이 코로나 19 극복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앵커]

일부 교회에서 방역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아 집단감염이 발생하자 교회를 바라보는 일반인들의 시선은 매우 싸늘합니다. 이런 가운데 한교총과 전국 17개 광역시도 기독교연합회 대표자들이 25일 회의를 열어 방역수칙을 보다 더 철저히 지켜 나갈 것을 결의했습니다.

이승규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코로나 19가 장기화하면서 한국교회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대면예배의 완전한 회복이 언제 이뤄질지 기약이 없기 때문입니다. 또 방역수칙을 어기고 대면예배를 강행한 일부 교회에서 코로나 19 집단 감염이 발생했기 때문에 한국교회를 향한 시선도 곱지 않습니다.

한국교회총연합, 한교총이 지역 기독교연합회 대표자들과 대화의 자리를 만든 이유도 한국교회에 대한 비판의 시선을 거두고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하기 위해섭니다.

한교총과 전국 17개 광역시도 기독교연합회 대표자들은 대면예배의 완전한 회복을 위해서라도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지켜나가야 한다는데 마음을 모았습니다. 대표자들은 코로나 19로 힘들었던 지난해를 돌아보며 한국교회가 반성할 점을 되새기는 한편, 코로나 19 극복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한교총 공동대표회장 소강석 목사는 어려운 시기일수록 한국교회가 하나 되는 게 중요하다며 연합과 일치를 강조했습니다.

소강석 목사 / 한국교회총연합 공동 대표회장
"앞으로 우리 17개 광역시도 기독교연합회와 한교총이 MOU를 맺고 우리끼리 싸우지 말고 우리끼리 제발 분열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한교총과 각 지역 기독교연합회 대표자들은 다음달 4일 열리는 부활절 연합예배에도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예배는 각 지역 연합회별로 따로 드리지만 하나의 주제와 설교문 등을 사용해 마음을 잇는 하나의 예배를 드리겠다는 겁니다.

변창배 목사 /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 사무총장
"68개 교단이 한 마음으로 예배 준비하고 있는데, 우리 17개 광역시도 기독교연합회 대표회장님과 사무총장님들, 임원님들께서 마음을 모아주시면 우리 한국교회가 코로나 19를 이기고 하나가 되어 회복하는 일에.."

광역시도 기독교연합회에는 서울과 인천 경기 등 전국 각 지역 기독교연합회 회장과 총무 등 임원들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CBS 뉴스 이승규입니다.
영상 취재 정선택 최승창 영상 편집 이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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