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7회 한국기독교출판문화상 시상식 열려

  • 2021-02-25 19:50

새물결플러스 발간 '한국 기독교 형성사' 대상 수상

제37회 한국기독교출판문화상 시상식에 앞서 열린 개회예배.

 


(사)한국기독교출판협회(회장 황성연) 정기총회 및 제37회 한국기독교출판문화상 시상식이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시상식은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입장 인원을 제한한 가운데 진행됐다.

시상식에 앞서 열린 예배에서 설교를 맡은 새물결플러스 대표 김요한 목사는 "한국교회와 기독교 출판계가 과거의 영광을 다시는 경험하지 못할 만큼 생존을 모색해야 하는 시대를 지나고 있다"고 진단하며,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민족과 시대를 위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사명을 이어가기 위해 책이 사라져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김 목사는 이어 "그러한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우리 사회와 시대, 교계의 현실을 깊이 있게 통찰하고 분별할 수 있는 '지혜'와 병든 사회와 사람들을 하나님의 일반 은총을 통해 건강하게 세우고 돕는 사명인 '옳음'을 가지고 출판에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37회 한국기독교출판문화상 수상사들과 한국기독교출판협회 관계자들.

 


이번 한국기독교출판문화상 대상의 영예는 새물결플러스에서 출판한 UCLA 한국기독교학 옥성득 석좌교수의 '한국 기독교 형성사'가 안았다.

'한국 기독교 형성사'는 국내에 기독교가 전파되던 당시의 역사를 파헤치며, 한국 기독교의 골격이 어떤 과정을 통해 형성됐는지 심도 있게 탐구한 책이다.

신학 부문 최우수상은 한국기독교사연구소에서 펴낸 '성령의 복음'과 생명의말씀사가 발간한 '1559년 라틴어 최종판 직역 기독교 강요세트'가 차지했고, 신앙 일반 부문 최우수상은 새물결플러스 '신학 레시피'와 IVP '다시 춤추기 시작할 때까지'가 받았다.

어린이 부문에선 비전 코람데오의 '마음콩콩 성경동화 세트'와 생명의 말씀사가 펴낸 '하나님과 만나는 100일 과학 큐티 2'가 최우수상을 수상했고, 청소년 부문에선 두란노의 '109편의 스토리를 따라 세계 교회사 걷기'와 규장의 '하나님의 속도'가 최우수상을 받았다.

또 두란노에서 발간한 '깜놀 히브리어'와 CLC가 펴낸 '전도서 주석'이 목회자료 부문 최우수상을 받는 등 총 29종의 도서가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한편, 한국기독교출판협회는 지난 1984년부터 '한국기독교출판문화상'을 제정해 우수 양서를 출간한 기독 출판사들을 격려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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