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기독교서회 130주년 기념예배 '진리를 읽다, 시대를 잇다'

1890년 세워진 최초의 교회 연합기관
지난해 130주년이었지만 코로나19 펜데믹으로 올해 기념예배 드려

대한기독교서회는 23일 대한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에서 지난해 연기한 130주년 기념예배를 드렸다. 대한기독교서회는 23일 대한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에서 지난해 연기한 130주년 기념예배를 드렸다.
[앵커]

우리나라 최초의 교회 연합기관인 대한기독교서회가 창립 130주년을 맞아 오늘(어제) 기념예배를 드렸습니다. 최경배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1890년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만들어진 교회 연합기관인 대한기독교서회 창립 130주년을 기념하는 예배가 대한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에서 열렸습니다.

기독교서회는 지난해 창립 130주년을 맞았지만 코로나19 펜데믹으로 인해 기념행사를 연기해 131주년인 올해 기념예배를 드렸습니다.

예장통합과 감리교, 기성, 기장, 구세군, 성공회, 복음교회 등 기독교서회 회원 교단 인사들을 비롯해 각계 인사들이 모인 예배는 기독교서회의 130년 발자취를 돌아보고 새새로운 시대적 사명을 생각해보는 자리였습니다.

감리교 전 감독회장 신경하 목사는 설교에서 우리나라 최초의 출판사로 한글 대중화에 기여한 기독교서회가 계속해서 시대적 역할을 감당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신경하 목사 / 기독교대한감리회 전 감독회장)
“대한기독교서회가 임마누엘의 소식을 전하기 위해 세운 출판사답게 이런 소명의 가치를 계속 힘차게 펄럭이기를 소망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대한기독교서회는 한국 근현대사와 여성사, 문화사와 맥을 같이 하며 130년의 긴 시간동안 한국교회와 문화발전에 큰 역할을 감당했다며 앞으로도 시대를 밝히는 출판을 계속 해 달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황희 /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문재인 대통령 축사 대독)
“대한기독교서회의 열정이 오늘의 민주주의와 문화발전의 토대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진리를 읽고 진리로 시대를 이어온 것처럼 앞으로도 시대를 밝히는 출판을 계속 해주실 것이라 믿습니다.”

기독교서회 서진한 사장은 인사말에서 기독교서회가 130년 동안 한국교회 역사와 함께 했지만, 오늘의 한국교회 현실을 돌아보면 부끄러운 마음도 든다고 말했습니다.

서 사장은 오늘의 한국교회는 과거처럼 시대 변화를 이끌지 못하고 뒤쳐지고 있다면서 130년을 맞은 지금 기독교서회가 새로운 과제를 설정해 시대적 사명을 감당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서진한 사장 / 대한기독교서회)
“130년을 맞는 이 지점에서 이 현실 앞에서 기독교서회의 새 과제가 설정돼야 하리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서회는 130년을 지나면서 바야흐로 새로운 사명을 논의하고 의논하고 모색하는 시기에 접어들었다는 말씀입니다. 기독교서회는 앞으로 이 사명을 위해서 정진할 것입니다.”

창립 130주년을 맞은 기독교서회는 앞으로도 시대적 사명을 감당해 나갈 수 있도록 한국교회의 관심과 기도를 요청했습니다. CBS뉴스 최경배입니다.

(장소) 대한기독교서회 130+1 주년 기념예배 / 23일, 대한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
(영상기자/ 이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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