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연탄나눔으로 코로나를 이길 수 있습니다"

  • 2021-11-26 17:54

[미션인터뷰]왕종배 대표(강릉연탄은행)
취약계층등에 연탄나눔 및 사랑의 쌀 등 전달
연탄수급가정 여전히 1천가구 넘어…기부·봉사 필요
강원광역푸드뱅크 센터장 맡아 도 전역서 푸드마켓 운영
"연탄나눔을 통해 코로나를 이겨낼 수 있는 한 해가 되길"

■ 방송 : 강원영동CBS <미션인터뷰>(주일 10:05~10:30)
■ 채널 : 표준 FM 91.5MHz
■ 진행 : 최진성 아나운서
■ 출연 : 왕종배 대표(강릉연탄은행)

강릉연탄은행 왕종배 대표. 최진성 아나운서

 

◇ 최진성> 연말이 되면 우리가 늘 떠올리게 되는 것 나눔이라는 말이겠죠. 우리 지역에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오래도록 사랑의 연탄을 나누고 있는 기관이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실 텐데 바로 연탄은행입니다. 강릉 연탄은행 왕종배 대표님과 함께 올해 또 내년까지 이어지는 겨울 동안 우리 지역 이웃에게 사랑의 연탄 나눔을 어떻게 나눌 계획이신지 함께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대표님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 왕종배> 네. 안녕하세요. 강릉릉연탄은행을 섬기고 있는 왕종배입니다.

◇ 최진성> 올해는 유난히 저는 더 개인적으로 빨리 지나가는 듯한 그런 기분이 드는데 강릉 연탄 은행도 활동을 시작했죠.

◆ 왕종배> 네. 시작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서 작년에 코로나가 12월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했기 때문에 작년과 같이 올해도 빨리 시작을 했습니다만 제반 여건과 사회적 여건이 잘 이루어지지 않아서 모금이라든가 후원은 전년 대비해서 부족합니다. 많이.

◇ 최진성> 작년에는 코로나 상황이 굉장히 좀 악화되고 심각하다라고 하는 주변 사회적 분위기가 많이 형성이 돼 있었다 라고 하면 올해는 위드코로나 라는 말도 나오고 또 11월부터 거리 두기 단계도 많이 조정이 되면서 그 부분에 대한 기대도 있으실 것 같은데 어떠세요.

◆ 왕종배>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만 거리 두기가 일상화됐지만 아직 단체나 개인들이 어떤 사회적 계획을 잡지 못했습니다. 봉사를 보니까 그래서 11월부터 위드코로나로 단체가 만날 수도 있고 모임이 확대가 되니까 전화 문의는 조금 오는데 실질적인 계획하고 후원하고 물질적으로 후원하는 분들의 전화는 크게 많지 않습니다.

◇ 최진성> 강릉 연탄은행 주요 활동 소개 먼저 들어보고 싶습니다.

강릉연탄은행 활동모습. 강릉연탄은행 제공

 

◆ 왕종배> 저희 연탄 은행에서는 강릉 시내에 있는 수급자들 연탄을 떼는 수급자들, 차상위 계층이라든가 저소득층이라든가 장애인이라든가 이런 분들한테 한 가구에 200장씩 무료로 매년 나눠 드리고 있습니다. 또 노암동에 저희 연탄은행 창고에서는 매일 추위에 어려운 분들이 200장으로는 겨울을 충분히 날 수가 없잖아요. 그래서 시에서 쿠폰을 주고 에너지 바우처에서 나온 기본 쿠폰이 한 4~500장 정도 거리에 따라서 장수가 틀려집니다. 그러면 한 600장 되고 그 모자라는 부분은 저희가 현장에서 직접 하루에 4~5장씩 쓸 수 있는 걸 나눠주고 매주 목요일은 또 어려운 분들한테 쌀을 한 되씩 포장을 해서 나눠 드리고 있습니다.

◇ 최진성> 연탄뿐만 아니라 사랑의 쌀도 함께 나누는 활동도 하고 있고 연탄 나눔에 참여하시는 분들에게 감사 편지도 보내세요?

◆ 왕종배> 저희를 후원해주고 재능기부하는 분들과 직장 등을 통해 직접적으로 현물을 하시는 분들 또 기부하시는 분들한테 매년 성과 보고와 겸해서 감사하다는 편지와 또 올해도 도움을 요청하는 편지로 매년 교류하고 있고 1년에 한 400통 정도 보내고 있습니다.

◇ 최진성> 지금 대표님이 연탄은행 활동하신 지가 얼마나 되셨어요.

◆ 왕종배> 올해 10년 차 되는 것 같습니다.

강릉연탄은행 활동모습. 강릉연탄은행 제공

 

◇ 최진성> 정말 10년이라는 시간이 그래도 긴 시간이잖아요. "아직도 연탄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있겠어?" 이러는 분들도 있으실 것 같은데 10년전과 비교해 여전히 연탄으로 난방 연료를 사용하는 가구들 가정들이 많이 있죠?

◆ 왕종배> 네. 제가 10년 전에 시작할 때는 거의 한 1900세대 정도 수급자가 있었는데 10년 하면서 올해 저희가 수급자를 받은 게 약 1150가구입니다. 거의 50% 정도가 줄었지만 연탄 떼시는 분들이 6.25 후에 우리나라 경제가 아주 어려울 때부터 떼어왔던 분이고 또 환경이 나쁘고 어르신들이 연세가 많다 보니까 힘이 없어서 연탄을 갈지 못해서 사용을 못하는 시대적으로 미루어가고 또 세계가 온난화로 인해가지고 화석 연료 사용을 금지하고 있는 우리나라도 30년 33년인가 정부에서 발표를 하고 있는데…

◇ 최진성> 줄여가는 추세로 가고 있다?

◆ 왕종배> 줄어가는 추세로 가고 있고 또 그분들이 가장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는 연료가 연탄입니다. 기름은 순간적으로 따뜻하지만 경비가 많이 드는 것이고 연탄은 계속 은은하게 따뜻하게 보낼 수 있는 그런 연료이기 때문에 어르신들이 힘들고 그래도 그걸 끊지 못하고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지금은 올해는 이제 한 1100세대니까 많이 줄었는데 1천100세대를 어떻게 하면 다 공급할 수 있을까 하고 지금 기도하고 있습니다.

◇ 최진성> 그렇기 위해서는 후원이라든지 또 봉사하는 기관이라든지 이런 분들이 더 많아져야겠다 생각이 듭니다. 이게 오늘 이야기의 또 핵심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코로나19와 함께 맞는 두 번째 계절을 보내고 있습니다. 통계 수치를 확인해보니까 지난 2019년까지는 감소 추세여서 그 당시에도 대표님도 굉장히 많이 걱정을 하셨잖아요. 그래도 희망적인 건 작년에 반등을 해서 희망을 갖게 되는 것 같은데 올해의 기대 목표 구체적인 계획들도 듣고 싶습니다.

강릉연탄은행 활동모습. 강릉연탄은행 제공

 

◆ 왕종배> 그동안 강릉시에서 많이 협조를 했고 또 아너소사이어티 회원들과 연탄은행 협의에서도 협조가 된 가운데 그동안 지역에 코로나로 인해서 활동을 재개를 못 하니까 많은 분들이 의외로 기부를 많이 해줬습니다. 그래서 작년에 한 23만장 정도 했는데 올해도 추가로 사각지대가 매년 보면 한 150세대 그러면 1300세대를 대상으로 저희가 총 약26만 장이면 가능하기 때문에 올해도 노력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희는 뭐 큰 데서 기부받는 것보다 소상공인들이나 기업들, 아이들에서부터 어른까지 1원서부터 많이는 뭐 1천만 원까지도 이렇게 기부하는 분들이 있어서 저희가 일할 수 있고 또 그걸로 인해서 지역에 있는 어려운 분들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는 나눔의 생활을 할 수 있는 이러한 틀을 만드는 게 저희 연탄은행이 해야 될 일이기 때문에 저희한테 지금 협조를 해 주고 이런 분들이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특별히 저희하고 연탄은행에 기도해주는 저희 믿음의 동역자들이 많은 기도와 정말 물질로도 많이 후원해 주고 있습니다. 그분들한테 다시 한 번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합니다.

◇ 최진성> 매년 대표님을 인터뷰로 모시잖아요.

◆ 왕종배> 네네.

◇ 최진성> 그때마다 이 질문을 드리면 계속 새로운 답변이 나와서 올해도 드려보고 싶습니다. 많은 분들이 함께 하시고 활동하시고 하잖아요. 물론 이런 코로나19로 인한 제약이 없을 때 많은 분들 참여하시기도 했지만 작년 같은 경우는 2019년까지의 하락세를 반등하게 되는 굉장히 감사한 순간이기도 해서 그때 협력했던 봉사자분들이나 후원자분들도 기억에 남을 것 같거든요.

◆ 왕종배> 작년에 저희가 12월 5일에 주문진에 봉사를 갔을 때였습니다. 봉사를 가서 봉사자들하고 식사할 수 있어서 식사를 했는데 그때 한 분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아서 저희 직원들이 15일간 격리를 하게 됐습니다. 집에서 전화로 대리점과 일부 오는 분들에게 배달을 할 수 있게 준비했었는데 어려운 부분도 있었지만 정말 그 어려운 부분에 통화를 했을 때 봉사하던 분들이 더 열심으로 해주시고 또 많은 분들이 기도해주셔서 더 많은 모금이 되지 않았나 이렇게 생각합니다.

◇ 최진성> 활동하신지 10년 되셨다고 했어요. 감회도 새로울 것 같긴 한데 또 힘들잖아요. 연결도 해야 되고 현장에 나가서 연탄도 날라야 되고 몸적으로 또 마음적으로 고갈도 굉장히 심한 자리인 것 같은데 안 힘드세요.

◆ 왕종배> 전혀 뭐 힘들지 않고 이게 다른 거 아니고 저도 사회에 있을 때 시의원 생활도 했고 다른 단체장도 하면서 정말 많은 사람한테 제가 도움을 받고 생활을 하다가 2010년도부터 이런 봉사를 하면서 교회 장로로 직분을 받고 일을 하면서 정말 내가 주님을 만나지 않고 하나님을 믿지 않았으면 이러한 귀한 일을 할 수 있었을까 또 가서 현장에 가서 보면 정말 우리 지역에 물질로 우리가 10대 강국이라고 하지만 아직도 지역의 보이지 않는 곳에서는 어렵고 힘든 분들이 많이 살고 있어요. 그분들한테 나눔으로써 서로 만나서 대화하고 또 인생을 서로 이야기하다 보면 전도도 할 수 있는 부분도 있고요 또 어떤 때는 그분들이 돌아가셨을 때 마지막으로 가면서 연탄 은행에다가 기부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자녀를 통해서 자기한테 들어오는 거는 연탄 은행에 줘야 된다 이렇게 해서 실질적으로 기부도 들어오고 이런 과정을 보면서 제가 힘든 것보다는 내 이웃의 어렵고 힘든 분들한테 나눔으로써 서로 보답할 수 있고 또 그분들이 즐거워 하고 하는 모습을 보면 오히려 그 힘든 것보다 일하는 게 더 즐거움을 저한테 주님이 즐거움을 좋은 이런 시간들을 갖습니다. 전혀 힘들지 않고 기쁜 마음으로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 최진성> 겨울에 이렇게 연탄 나눔 하는 것뿐만 아니라 다른 계절에는 강원도를 돌아다니면서 음식을 나누시기도 하잖아요.

강릉연탄은행 활동모습. 강릉연탄은행 제공

 

◆ 왕종배> 연탄은 10월달부터 시작하면 2월달에 끝납니다. 그리고 제가 지금 또 한 가지 소임을 맡고 있는 게 강원광역푸드뱅크 라고 강원도 기부식품 등 지원 센터장을 하고 있으면서 강원도 18개 시군에 다니면서 푸드를 무료로 배분하고 강원도가 거리가 멀고 환경이 열악하기 때문에 대도시는 마켓이 있습니다. 무료로 하는 이동 푸드마켓이 있는데 강원도는 원주 한 군데밖에 없어요. 그래서 17개 시군이 없기 때문에 센터장을 하면서 이동 푸드마켓을 만들어서 5톤 차량에다가 물품을 싣고 18개 시군을 다니면서 이동으로 정말 어르신들이 좋아하는 저희 푸드뱅크는 음식이나 식품이나 생활용품을 받아서 시군에 배분하면 시군에서 나눠주는데 그러다 보니까 소비자가 원하지 않는 물건도 받아야 되는 이런 상황을 보고 안타까워서 이동 마켓을 하게 돼서 공모를 해서 예산도 받고 그 물건을 어려운 사람들이 필요한 물품을 가지고 나눠 줄 수 있는 이러한 사업들은 3월부터 11월까지 하고 있습니다.

◇ 최진성> 1년 내내 바쁘시네요. 3월부터 11월까지는 푸드마켓을 통해서 강원도 전역을 다니시고 11월부터 2월까지는 강릉 연탄은행으로 다니시고 정말 쉴 새가 없으실 것 같습니다. 건강은 괜찮으세요.

◆ 왕종배> 그런 일을 함으로써 더 건강해집니다. 젊어지고 하하(웃음).

◇ 최진성> 올해 또 내년까지 이어지는 강릉 연탄은행의 활동이 시작됐습니다. 연탄은행 후원자로 또 봉사자로 함께 하고자 하시는 분들이 있으실 텐데요. 그분들께 한말씀 해 주시죠.

◆ 왕종배> 강릉 연탄은행에 후원을 하든가 봉사를 하실 분들은 강릉연탄은행으로 전화 해 주시면 저희가 시간과 주일은 공장에서 연탄이 생산 안 되기 때문에 봉사를 할 수 없어요.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오후로 해서 봉사를 하는데 인원이 적으면 다른 팀들하고 같이 합동으로 갈 수 있고 한 10명 되면 개별팀으로 해서 내가 좋아하는 지역에도 할 수 있습니다마는 될 수 있으면 주문진이 이제 저희 강릉시에서는 제일 많습니다 한 500세대가 되기 때문에 그쪽으로 많이 나가고 강릉 시내는 실질적으로 많이 줄어서 한 200세대가 채 안 됩니다.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그런 점 유의해 주시고 정말 아이들하고 부모가 함께 나와서 봉사하는 분들이 참 많아요. 올해도 코로나가 지금 위드코로나로 돼 있고 팀원들끼리 하면 외부에서 하는 거니까 밀폐된 공간이 아니기 때문에 건강에도 좋고 마스크 쓰고 하면 이젠 접종도 많이 했으니까 아무 이상 없이 서로 그런 훈기를 따뜻함을 서로 나눌 수 있고 또 코로나로 인해서 어르신들도 사람과 접촉을 좀 안 해서 고독한 상태에 있고 외로운 상태에 있는 것 같아요. 특히 그러기 때문에 봉사자들이 가서 어르신들하고 만나서 이야기도 하고 이런 시간을 가짐으로써 위드코로나를 이길 수 있는 시간이 되지 않나 이렇게 생각합니다.

◇ 최진성> 끝으로 올겨울을 춥게 나는 분들도 분명히 있으실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분들에게 또 희망의 메시지 한 말씀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 왕종배> 정말 세계 이상기후로 인해서 많은 변화가 있습니다. 올해도 강릉시는 1170가구 에서 어려운 분들이 생활하고 있는데 이 가구에 따뜻함을 전할 수 있는 서로 봉사가 되고 지역에 함께 하면서 나눔과 또 도움으로써 서로 정을 나눌 수 있는 코로나를 이겨낼 수 있는 이런 한 해를 마무리할 수 있는 시기가 아마 연탄봉사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올해도 끊임없이 후원과 많은 기도를 해서 많이 도와주신 우리 청취자나 또 믿음의 동력자들한테 다시 한 번 감사를 드리면서 강릉 연탄은행을 많이 사랑하고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왕종배 대표는 "많은 분들이 사랑의 연탄나눔에 동참해서 어렵게 보내고 있는 우리 이웃에게 사랑의 따뜻함을 전할 수 있길 바란다"고 기대를 전했다. 최진성 아나운서

 

◇ 최진성> 강릉 지역 1천 가구가 넘습니다. 또 연탄으로 겨울을 나야 하는 가구들이 있습니다. 이렇게 있다라고 하는 것을 기억해 주시고 또 기억하는 것을 넘어서 또 그분들에게 직접 또 사랑의 연탄을 전할 수 있는 마음을 먹고 나아가는 분들이올해는 더 많아져서 내년에 또 대표님을 모시고 이야기할 때는 작년은 더 많아졌습니다라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기를 저희도 바라고 또 응원하도록 하겠습니다. 강릉 연탄은행 왕종배 대표님과 함께한 시간이었습니다. 바쁘신 가운데에서도 오늘 귀한 시간 내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 대표님.

◆ 왕종배> 감사합니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