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구세군 자선냄비 시종식

  • 2021-12-03 15:43

구세군 대구경북지방 본영은 교계지도자와 지역 인사들을 초청해 12월 2일(목) 오전 11시 대구 동성로 한일극장 앞 특설무대에서 2021년 구세군 자선냄비 시종식을 열었다.

추운 날씨 가운데 거리를 오고 가는 시민들은 딸랑딸랑하는 자선냄비 종소리를 들으면서 한 달밖에 남지 않은 올해를 돌아보면서 소외된 이웃들에게 사랑을 전해야겠다는 따뜻한 마음도 가지게 되었다.

작년 대구경북지방 본영은 자선냄비에서 모금된 2억원으로 노숙인 사업, 노인복지시설 지원, 무료급식, 취약계층 지원 등 어려운 이웃들에게 물품의 형태로 구제사업을 진행했다.

[인터뷰] 조진호 사관 / 구세군 대구경북지방장관
올해는 코로나로 인해서 우리 모두가 힘들고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우리 사회가 힘들고 어려울 때일수록 우리보다 힘들고 더 어렵게 살아가는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을 생각하는 우리 시민들의 따뜻한 정과 높은 시민의식을 올해도 잘 발휘해 주셔서 우리 자선냄비 빨간통이 펄펄 끓을 수 있도록 여러분들의 많은 성원과 참여를 부탁드리겠습니다.

대구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송기섭 목사(동막교회)는 '자선냄비의 따뜻함이 온 대구의 뜨거운 끓음으로 일어날 수 있기를 소망한다'며 기도했다.

또 권영진 대구광역시장은 '아직 코로나가 끝나지 않았지만 시민들의 나눔 손길을 통해 힘들고 어려운 이들에게 희망과 용기가 전해질 것이다. 오늘의 종소리가 주변의 그늘진 곳마다 울려퍼져 따뜻한 메세지가 되길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올해 구세군 자선냄비는 전국 322개의 처소에서 4만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하고, 대구경북지역에서는 24개의 처소에서 천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거리에서 사랑의 종을 울리게 된다.

한편, 한국 최초의 자선냄비는 1928년 서울 명동에서 시작됐으며, 일제 강점기 시대에 가난하고 소외된 국민들을 구제하는 역할을 하면서 지금까지 선한 영향력을 드러내고 있다.
구세군 대구경북지방 본영은 교계지도자와 지역 인사들을 초청해 2021년 구세군 자선냄비 시종식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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